외국인 시동 걸었다‥6월 랠리 기대

입력 2013-05-31 16:40
<앵커>

이제 본격적인 하반기 시장이 시작됩니다.

외국인들의 본격적인 순매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간 소외됐던 대형주가 다시 빛을 볼 것이란 전망입니다.

어예진 기잡니다.

<기자>

6월 증시는 지난 상반기보다 훨씬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국내 증시는 좀 긍정적인 기대들을 가져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외국인 수급의 전환가능성 하반기 펀더멘털 모멘텀의 개선 여지가 있는 만큼 기대심리가 강화될 것 같고요."

<인터뷰>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그동안 부진했던 한국증시가 글로벌 증시를 따라가는 국면이 본격화 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시장 기대감을 이끄는 주체는 외국인입니다.

최근 사흘동안 1조원 가까이 주식을 쓸어담은 외국인들이 6월에도 매수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국내 외국인 순매수의 원천에 해당하는 글로벌 이머징마켓 펀드가 한달 내내 유입이 되고 있습니다.

뱅가드 이슈가 6월말 종료가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외국인 수급이 그동안 눌려왔던 부분들은 좀 완화가 되는 부분을 고려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외국인 수급은 상당부분 연속성이 있는 것으로 봐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외국인 외에도 6월 시장의 주요 변수는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과 엔화 흐름입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과 국채 금리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리가 진정될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시장심리도 개선될 것 같고요.

금리의 영향을 주는 변수는 경제지표입니다.

결국 미국과 중국의 단기 경제 모멘텀들이 어떤 방향성을 보여주느냐가 체크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그간 소외됐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도 다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대형주 중심으로 꾸려나가시는 부분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 중에서도 특히 엔화 약세가 둔화되는 부분에 가장큰 수혜가 예상이 되는 자동차 업종, 국내 경기부양의 모멘텀이 가장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건설과 금융업종, 실적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보여지는 IT 업종 등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닥 시장은 1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된 이후에 이제는 실적 중심의 구조적 변화가 가능한지가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5월말 시장의 변화가 대형주 중심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상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코스닥에서는 실적 중심, 대형주의 경우 싼 종목보다는 모멘텀 측면의 접근이 좋아보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