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31일 10시28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3000원, 1.43% 상승한 21만2500원을 기록 중입니다. 3거래일 연속 강세입니다.
기아차도 700원, 1.18% 상승한 5만9900원을 기록 중입니다.
완성차 강세에 부품주들은 소외되고 있습니다. 성우하이텍은 저평가 메리트가 희석됐다는 평가에 급락하고 있습니다. 성우하이텍은 현재 11%대 하락률을 기록 중입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상승으로 저평가 메리트도 상당 부분 희석됐다"며 "체코법인의 적자 등으로 지난 1분기 연결실적이 예상을 밑돌았고 현대그룹 유럽 공장도 생산능력이 한계에 다다라 올해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화신이 7% 넘게 내리는 가운데 에스엘도 3% 하락 중입니다. 한일이화(-6.16%), 동양기전(-3.57%) 등도 내림세입니다.
대형 부품주인 현대모비스 정도만이 외국인 증권사의 러브콜 이어지며 0.69% 상승하며 선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