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득세 감면 혜택의 추가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조율할 범 정부 차원의 해외시장 컨트롤 타워는 다음 달 말 구성될 예정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음 달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승환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강연에서 “취득세 감면은 기간을 정해놓은 대책인 만큼 연장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가 취득세 감면으로 지방세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는 안전행정부와 더 이상 연장 여부를 논의하기는 힘들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 장관은 건설업계가 요구하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기자) 업계에서 요구한 해외시장 컨트롤 타워 설립과 관련해 구상중인 내용이 있는지요?
(장관) 지금 검토 중에 있습니다."
국토부는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컨트롤 타워 TF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금융 지원 업무를 맡게 될 컨트롤 타워는 국토부와 기재부, 산자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금융위,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 기관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안시권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국가차원에서 외교부나 산자부는 대사관이나 코트라와 같은 공식적인 채널이 있다.
대출을 받는다거나 할 때 금융권의 지원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
다음 달 말쯤 이뤄질 것이다."
서 장관은 이 밖에 원도급자가 저가낙찰을 받은 공공공사는 발주자가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하고,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건설경제 민주화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