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간배당 유망주는

입력 2013-05-30 15:10
<앵커>

오는 6월말 중간배당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도 1년에 두 번 배당하는 기업들은 투자 유망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은 총 46곳.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8곳과 코스닥 18개사였습니다.

이들 46개 기업은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배당을 하는 알짜 기업들입니다.

배당주는 대세 상승기에는 성장주보다 수익률이 낮지만 하락장이나 보합 장세에선 수익률이 짭잘합니다.

최근 5년간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 16곳의 6월 한 달간 수익률은 2%가 넘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는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와 POSCO 등 매년 중간 배당에 나서는 기업들은 이익 구조가 탄탄하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배당일 이전부터 꾸준히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500원 중간배당에 그쳤지만 올해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1분기에 이미 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데다 2분기 영업이익은 약 7조원대에 달하는 등 영업이익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POSCO, S-Oil, SK텔레콤 등은 올해도 중간 배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높은 배당수익률을 쫓아 단기 투자할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배당일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단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올해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결산일 6월 28일 이전에 매수해서 해당주식을 보유해야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