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딸 최연제 눈물, "가수 데뷔, 엄마 돕고 싶어서"

입력 2013-05-30 11:10
[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선우용여 딸 최연제가 가수로 데뷔한 이유를 밝히며 눈물을 보여 화제다.



3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선우용여가 딸 최연제와 사위 케빈 고든과 함께 출연했다.

최연제는 1992년 데뷔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등 히트곡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다 2001년 은퇴해 미국에서 한의학 박사가 됐다.

선우용여는 "딸 가수 활동을 반대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연예계 환경이 매우 열약했다. 그래서 연예인 아니라 뭔가 계속 할 수 있는 일을 하길 바랬다"라고 전했다.

최연제는 "그때 저희 어머님이 미국에서 식당을 하셨다. 부엌에서 일을 하시는데 한국에서 방송하면 대우 받으실텐데 우리를 위해 미국에서 고생을 하셨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낯선 타국에서 고생하는 엄마를 돕고 싶었다. 그래서 뭘 해야할까 하다가 배우를 생각했는데 엄마가 '넌 배우 얼굴은 아니야'라고 하셨다. 내가 뭘 좋아하나 생각해보니 음악을 좋아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라고 데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연제는 "아빠에겐 미안한데 정말 많이 미웠다. 원망도 많이 하고 그랬다. 그런데 저를 낳아주신 아버지니까 딸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아빠의 곁을 지킨 엄마가 존경스럽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최연제 눈물, 엄마 생각하는 마음이 효녀네 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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