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차도녀… ‘못난이 주의보’ 동대문 열혈 여사장 변신

입력 2013-05-31 13:49


▲ 강소라 차도녀 (사진 = SBS ‘못난이 주의보’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강소라가 동대문 열혈 여사장으로 변신했다.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의 강소라가 여주인공 나도희 역을 맡아 동대문 열혈 CEO로 본격 투입됐다.



극중 굴지의 의류회사 SY어패럴의 회장(이순재)의 손녀이자 사장 나일평(천호진)의 딸인 나도희. 부족할 것 없는 가정환경에 든든한 배경을 가진 그녀지만 할아버지처럼 스스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동대문 시장바닥에 뛰어든 당찬 여성이다.



중국 바이어의 클레임 요구에 “말이 안 통하면 옷이라도 잡고 늘어져”라고 호통 치는 그녀. 게다가 능통한 중국어 실력으로 상대의 잘못을 단 번에 잡아내는 그녀에게선 엄친딸의 유약함이 보이지 않았다. 봉제공장으로 매장으로 직접 발품 팔아 뛰어다니는 동대문 여사장 나도희는 워커홀릭이 된 지 오래다.



오로지 일에만 파묻히는 나도희에게 접근하는 남자도 나타났다. SY어패럴의 법률팀장이자 해외 유학생활을 마친 엘리트 변호사 한서(김영훈)는 나도희를 바라보며 “파트너는 긴장시키는 사람으로 골라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나도희의 반응은 현재로선 차갑기만 하다.



신소율은 이런 나도희를 질투하는 SY어패럴 홍보실장 신주영으로 나온다. 도희와 주영은 동갑내기 사촌사이. 도희가 묵묵히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타입이라면 신주영은 세상의 주목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유형이다. 서로 다른 성격만큼이나 사사건건 부딪힐 둘. 소율은 한서에게 끌리지만 한서가 도희에게 다가가면서 소율의 질투심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소한 공준수(임주환)와 언젠가 만나게 될 운명인 나도희. 둘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될지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주는 힐링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매일 저녁 7시 2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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