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연준 출구전략 우려에 하락

입력 2013-05-30 06:18
수정 2013-05-30 09:45
뉴욕증시가 상승 하루만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내린 1만5302.80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은 0.61% 하락한 3천467.52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7% 하락한 1648.37를 기록했습니다.

OECD는 이날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인 3.4%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이어 OECD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제시하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글로벌 경제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전장 팽배했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오후장 소폭 완화됐습니다.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 상황이라면 양적완화 정책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발언한 영향입니다.

고배당주가 이날의 하락을 주도한 흐름이였습니다. 통신, 소비재 관련주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팀 쿡 CEO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를 가지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1% 미만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구글은 1%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맥도날드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