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헝가리 공장에 생산 라인을 증설합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의 헝가리 국회의사당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억1천300만 유로(4천400억원) 규모의 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설 라인은 연간 5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다음 달에 착공,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며 생산은 내년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라인 증설이 끝나면 헝가리 타이어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1천700만 개로 늘어납니다.
서승화 대표는 설비 증설로 950개의 일자리가 생겨 헝가리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증설을 완료하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글로벌 '톱5' 진입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