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려잡았습니다.
OECD는 29일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6%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와 같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4%에서 4.0%로 0.4%포인트 낮췄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물가상승률도 올해 2.2%, 내년은 2.9%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수출이 GDP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 경제여건과 환율변화 등에 취약한 점과 높은 가계부채는 민간 소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건전한 재정상황과 낮은 물가상승률을 바탕으로 대응할 정책 여력은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시장 참여율과 서비스 분야 등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