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지난 주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막걸리 광고를 올려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세계 유명 셰프들과 요리관련 잡지 및 방송사에 한식관련 자료를 보냈다.
29일 서 교수는 "지난주 홍콩에서 요리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한 TBV와 aTV 관계자들을 만나 각 나라별 유명 요리 프로그램의 차별성과 세계적인 스타 셰프를 통한 홍보 방식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해외 유명 언론에 광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나라별로 차별화된 한식 홍보 방법도 필요하다고 느껴 음식으로 유명한 국가별로 조사하여 그 나라의 대표 요리사, 요리관련 방송사, 잡지사에 100여통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식관련 우편에는 'Korean Kitchen' 영문 책자와 NYT, WSJ 등 세계적인 유력지에 게재한 한식광고 자료 및 한식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소개해 달라는 당부의 글도 함께 동봉했다.
특히 제이미 올리버(영국), 피에르 가니에르(프랑스), 토드 잉글리쉬(미국), 무라타 요시히로(일본), 잭키 유(홍콩) 등 세계적인 유명 셰프에게도 자료를 보내 한식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서 교수는 "K팝이 지금 전 세계에 널리 퍼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 한식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K팝과 K푸드의 공통점은 한국에 직접 안 와봐도 자신이 살고있는 그 도시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셸 오바마의 트위터 글을 이용한 김치광고, 이영애의 비빔밥 광고, 송일국의 막걸리 광고 등에 이어 세계적인 유명 셰프와 함께 한식 광고를 올리고자 현재 접촉 중"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 유력지의 한식 캠페인 광고 외에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세계적인 관광지에 한식관련 영상광고를 올렸다. 특히 MBC '무한도전' 팀과는 현재 세계 주요도시 전광판에 '비빔밥광고 월드투어'를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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