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개성공단 피해 유통 기업 지원

입력 2013-05-29 13:35
수정 2013-05-29 14:25
하이원리조트가 최근 개성공단 잠정 가동 중단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개성공단 유통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섭니다.

하이원리조트 최흥집대표는 29일 11시 서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사무실에서 홍양호 이사장을 만나 개성공단 피해 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유통기한이 제한된 물품을 구매해 피해업체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설명 : 최흥집 대표이사,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홍양호 이사장>

이에 따라 하이원리조트는 개성공단 영업기업연합회로부터 5천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라면 4천340박스를 구매하고, 구매한 라면은 폐광지역 4개시·군(태백, 정선, 영월, 삼척) 사회복지시설 130개소에 지원했습니다.

그동안 개성공단 유통업체들은 개성공단 내에서 소비하기 위한 상품을 제작하여 유통해 왔으며, 포장지, 중량 등의 차이로 인해 남측에 유통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던 와중에 이번 개성공단 잠정 중단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해 왔습니다.

최흥집 대표는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지원을 통해 개성공단 피해업체들과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 며 "강원도는 접경지역이자 실향민도 많이 사는 지역이어서 하루빨리 개성공단이 정상화되어 진출 업체들이 사업을 재개하고, 실향민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