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효과, '헬로' 발매 35일 만에 20만장 돌파

입력 2013-05-29 12:31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가수 조용필의 정규 19집 음반 '헬로(Hello)'가 누적 판매량 20만장을 넘어섰다.



조용필 측에 따르면 '헬로'는 29일 현재(낮 12시 기준) 20만3012장이 판매됐다. '헬로'는 발매 당일인 지난달 23일, 반나절 만에 초도 2만장이 매진돼 조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달 3일 11만장 판매고를 돌파했으며 발매된 지 35일 만에 20만장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조용필의 19집 음반은 그간 침체된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30일에는 '헬로'의 엘피(LP)가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조용필 측은 "당초 28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제품별 소리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제작 시간이 3배 이상 걸리는 수작업으로 진행, 예정보다 2일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무게 역시 일반 LP보다 1.5배 무거운 헤비 웨이트(HeavyWeight)로 제작돼 내구성이 강화, 좋은 음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특히 10개의 수록곡 제목을 조용필이 자필로 직접 작성, LP 소장가들과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29일 낮 12시에는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걷고 싶다'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된다. 이 곡은 고요한 진행으로 시작돼 장엄한 스케일로 마무리되는 발라드. 쓸쓸한 피아노 연주, 담백한 가사,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보컬의 절제감이 매력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본편은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팬클럽들이 연합해 주최하는 영상회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조용필 박스(BOX)' 공간을 마련해 기존의 19집 CD와 LP, 엠큐에스(MQS)를 진열해 판매하며 다양한 엠디(MD) 상품들도 판매할 예정이다. MD 상품은 열쇠고리 머그컵 텀블러 에코백 및 티셔츠 등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들로 구성된다.

한편 조용필은 밴드 위대한 탄생과 3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서울 체조경기장 현장에서 직접 음향 조명 영상을 신경쓰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사진=YPC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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