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발표되는 통계청의 4월 광공업 생산지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광공업 생산이 더 하락할 요인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커다란 상승세 전환은 힘들겠지만 1분기를 바닥삼아 소폭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6% 줄어 1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임희정 연구위원은 "당초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4분기 저점을 찍고 1분기에 올라오길 바랬는데 실제로는 1분기에 횡보하는 흐름이 이어졌다"며 "회복 시기가 지연되긴 했지만 일단 추세가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임 연구위원은 "하지만 광공업생산 지표가 플러스로 돌아선다고 당장 거시경기 큰 흐름이 바뀌는건 아니다"라며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한국은행이 경기 추세를 한번 더 확인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