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다.
경남도는 29일 오전 10시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가 지난 2월 26일 폐업 방침을 밝힌 지 3개월여만이다.
경남도는 이날 발표에서 적자누적과 강성노조에 따른 경영난 등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직원들 재취업 대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폐업 후 진주의료원 건물 처리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홍준표 지사는 진주의료원이 환자수 부족과 병원 인력 과잉 등으로 방만경영을 지속했다며 폐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진주의료원 종사자 수, 사진=홈페이지)
실제로 400여 병상 규모의 진주의료원 직원 수는 약 250여 명으로, 평균적인 병원 인력구성에 비해 간호사나 기능직 종사자 수가 월등히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