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질투 속 ‘구가의 서’ 승기 수지 “뽀뽀하고 싶소!”

입력 2013-05-30 13:29


▲ 승기 수지 뽀뽀 (사진 = MBC ‘구가의 서’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이유비의 질투를 한몸에 받고 있는 승기와 수지 커플의 첫 키스가 아쉽게도 불발에 그쳤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구가의 서’에서는 강치(이승기)와 여울(수지)이 은밀한 만남을 가지며 서로에 대한 사랑이 한결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치는 마을 사람들과 조관웅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팔찌를 빼고도 구미호로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곤경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강치가 팔지를 빼고도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여울이 곁에 있었기 때문.



이 사건을 통해 강치는 여울이 자신에게 특별하고도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여울에 대한 애틋한 감정도 더욱 깊어지는데.



이날 밤 여울은 자신을 지키던 여주댁(김진경)을 묶어놓고 감금된 방에서 탈출해 강치를 몰래 만났다. 그리고 사제들의 눈을 피해 덤불 뒤에 몸을 숨겼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몸이 밀착되며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이때 강치가 조심스럽게 여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고 여울 역시 눈을 감으며 두 사람의 첫 키스는 마침내 이루어지는 듯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다급하게 강치를 찾는 성이(김우식)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은 화들짝 놀라며 떨어졌다. 아쉽게도 첫 키스가 불발에 그치고 만 것.



성이가 떠난 후 강치는 다시 한 번 여울의 어깨를 붙들었지만 두 사람은 끝내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헤어져야만 했다.



그러나 이날 강치가 떠난 자리에 홀로 남은 여울이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모습이 비춰졌고, 여울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 강치가 “인간이 되길 포기하지 않으면 너와 관련된 모든 것을 소멸해버릴 것이다”라던 구월령의 경고를 떠올리며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 여울을 건 부자간의 본격 대립이 시작될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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