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입술에 주는 ‘물광’ 들어봤니?

입력 2013-05-29 09:01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이송이 기자] 사람들에게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을 물어보면 십중팔구 ‘섹시한 입술’이라고 말할 것이다. 도톰하면서도 탱글탱글한 그의 ‘키스를 부르는 입술’을 여자라면 한번쯤은 누구나 다 부러워해봤을 것이다. 한 때는 이런 입술을 만들기 위한 시술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꼭 이런 무서운(?) 방법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도톰한 입술을 가질 수 있다.

주름 하나 없이 탱탱하고 섹시한 입술을 갖고 싶어 하는 여자들의 바람을 모를 리 없는 뷰티 브랜드에서는 립글로스라는 녀석을 이미 예전부터 선보이고 있는 것. 이전에는 단지 반짝거리는 광택만을 부여했다면 이제는 보습으로 인한 촉촉함과 볼륨까지 입술에 연출해 한층 더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키스를 부르는 섹시한 입술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 집중하길 바란다.

# 기자는 이렇다

최지영 기자: 입술 본연의 색이 그다지 짙지 않기 때문에 립스틱을 주로 바르며, 제품이 가진 색상도 잘 표현되는 편이다. 대신 입술이 건조해서 자주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에 립스틱도 너무 매트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송이 기자 : 기자는 입술 관리를 따로 하지는 않는 편이다. 답답함을 싫어해서 립글로스를 선택할 때 덜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으로 선택하는 편이다. 또한 너무 입술이 부각되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한다.

▲ 피부엔, 디어.제인 블링 걸스 젤리 글로즈

1)깐깐 선정 이유

-보습은 물론 입술 주름까지 팽팽하게 해준다고?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O)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X)

 ④ 색소 (O)

 ⑤ 미네랄 오일 (O)

3)깐깐 가격 분석

-1ml 당 75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 “정말로 입술이 탱글탱글해지네~!”

-발색 : 은은하게 입술에 혈색을 주는 정도의 컬러감이다.

-사용감 : 상당히 쫀쫀한 제형이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상당히 촉촉하고 쫀쫀한 제형으로 입술에 잘 스며든다. 입술에 바르면 잔주름을 모두 메꿔 주는 듯한 느낌이다. 때문인지 실제로 바르고 나면 입술이 팽팽해져 볼륨감이 살아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 평소 입술 각질이 많은 편인데 각질도 눈에 띄게 잠재워졌다. 좀 더 짙은 컬러감을 위해 틴트를 바른 후 사용했는데, 꽤 오랜 시간 발색과 탱탱함이 유지됐다.

♡ 완벽할 순 없지

쫀쫀한 만큼 끈적이는 느낌도 들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입술이 답답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발색도 연한 편이라 진한 컬러를 원하는 이들은 기자처럼 틴트나 립스틱을 바른 후 사용하면 훨씬 좋을 듯하다.

★ GOOD & BAD 이송이 기자 ☞ “향기가 먹고싶게 해~”

-발색: 전혀 부담감 없는 은은한 빛.

-사용감: 약간의 끈끈함이 있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먹고 싶을 만큼 상큼한 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과하지 않은 컬러 때문인지 입술을 좀 더 생기있게 만들어 줬다. 민낯에 발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튜브 형태라 손쉽게 바를 수 있으나 힘 조절에 실패하면 한 번에 많은 양이 나온다.

▲ 에뛰드하우스, 디어 마이 밀키글로스

1)깐깐 선정 이유

-우유를 머금은 듯 자연스러운 광택감과 생기를 입술에 넣어준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O)

 ④ 색소 (O)

 ⑤ 미네랄 오일 (X)

3)깐깐 가격 분석

-1g 당 130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 “컬러가 무척 사랑스럽다~”

-발색 : 두 번 정도 바르면 꽤 선명한 컬러가 연출된다.

-사용감 : 과하지 않은 끈적거림으로 광택감이 많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무엇보다 마일드한 컬러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두 번 정도 덧발라 주면 너무 진하지 않고 보기에 딱 좋은 러블리한 컬러를 연출해 준다. 광택감이 입술에 볼륨감을 줘 한층 입술이 도톰해 보인다. 역시나 틴트나 립스틱을 같이 사용하면 선명한 컬러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완벽할 순 없지

끈적임이 심하지 않지만 끈적이는 느낌 자체를 싫어하는 이들은 이 정도도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광택감이 많은 편이라 너무 많이 바르면 자칫 입술이 번들거린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양 조절을 잘해야 한다.

★ GOOD & BAD 이송이 기자 ☞ “솔이 맘에 드네~”

-발색: 입술 색에 딱 맞는 코럴 빛.

-사용감: 약간의 끈끈함이 있지만 부드럽게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솔이 넓은 편이다. 때문에 바를 때 한 번에 바를 수 있어 편리했다. 또한 입구를 고무로 한 번 더 막아줘서 새는 것을 방지해 준다.

♡ 완벽할 순 없지

너무 쫀득해서 답답한 느낌이 조금 났다. 글로시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문제 없을 듯.

▲ 에스쁘아, 루미너스 립글레이즈

1)깐깐 선정 이유

-수분감이 퍼지듯 잔주름을 메워 준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O)

 ④ 색소 (O)

 ⑤ 미네랄 오일 (O)

3)깐깐 가격 분석

-1ml 당 312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 “컬러 발색이 좋은데~”

-발색 :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한 컬러감이 나온다.

-사용감 : 아주 약간의 끈적임만 있고 매끄럽게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컬러 발색이 꽤 좋은 제품이다. 한 번만 발라도 어느 정도 선명한 컬러가 나와 여러 번 덧바를 필요가 없다. 여기에 펄이 과하지 않고 잔잔하게 연출돼 컬러와 펄의 조화가 입술을 돋보이게 한다. 끈적임도 거의 없어서 부담 없이 발리는 편이다. 틴트나 립스틱을 같이 사용하는 것보다 단독으로 쓰는 것이 훨씬 좋은 제품인 듯하다.

♡ 완벽할 순 없지

입술의 볼륨감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컬러 발색이 좋기 때문에 혹 너무 짙은 컬러감보다는 단순히 글로시한 느낌만 원하는 이들은 적은 양만 입술에 살짝 바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GOOD & BAD 이송이 기자 ☞ “발색력이 립스틱인데?”

-발색: 두 번 덧바르니 립스틱이라고 해도 믿겠어.

-사용감: 답답함 없이 부드럽게 싹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립글로스를 발랐을 때 가장 불편한 점은 입술의 답답함이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엔 입술에 머리카락이 달라붙곤 한다. 이 제품은 다른 립글로스에 비해 답답함이 가장 덜한 제품이라 마음에 들었다. 립글로스에 비해 컬러 발색력 또한 좋았다. 두 번 정도 덧바르면 립스틱 같은 느낌이 들어 립스틱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

♡ 완벽할 순 없지

입구가 약간 넓어 쓰러뜨리면 새어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 토니모리, 프레스티지 캐럿 글로스

1)깐깐 선정 이유

-홀로그램과 같은 무지개 빛을 입술에?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O)

 ④ 색소 (O)

 ⑤ 미네랄 오일 (X)

3)깐깐 가격 분석

-1g 당 190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 “정말 홀로그램이 입술에 보이네~”

-발색 : 펄감이 있어 샤이니한 느낌을 준다.

-사용감 : 끈적임 거의 없이 부드럽게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끈적임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아주 좋은 제품일 것 같다. 끈적임 거의 없이 부드럽고 매끄럽게 발린다. 보습력이 있어 입술에 촉촉함이 느껴진다. 컬러도 두 번 정도 바르면 잘 발색된다. 특히 펄이 함유되어 있어 한결 화려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틴트나 립스틱 없이 단독으로 사용해도 될 만한 컬러감이라고 생각한다.

♡ 완벽할 순 없지

지속력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펄이 함유돼 너무 과하면 번들거리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 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립스틱과 같이 사용할 이들은 립글로스 자체가 홀로그램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립스틱 선택을 잘 해야 컬러가 망가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 GOOD & BAD 이송이 기자 ☞ “믹스매치에 강하네~”

-발색: 발색은 거의 되지 않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감: 끈끈한 느낌 거의 없이 잘 발리나 답답함이 있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다른 제품과 믹스매치했을 때 전혀 가장 좋았던 제품이다. 기자는 보통 립스틱을 바른 후 그 위에 발라줘 입술의 광택을 주는데 이 제품은 어떤 컬러의 립스틱과도 믹스매치가 잘 어울렸다. 은은한 펄감이 있어 입술이 얇은 사람들에게 추천.

♡ 완벽할 순 없지

입술이 두꺼운 사람에겐 펄감 때문에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jiy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