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과 조세연구원 신임 원장이 30일에 최종 결정됩니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보자 인터뷰를 마친 뒤 KDI와 조세연구원 원장을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KDI와 조세연구원 원장직은 현직 경제수석과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를 배출한 자리로 신임 원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번 KDI와 조세연구원 원장직에는 각각 3명의 후보자가 지원했습니다.
KDI 원장직에는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57)와 서상목 인제대 석좌교수(66), 최창규 명지대 사회과학대 교수(56)가 도전 한 가운데 김준경 교수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권 때 청와대 금융비서관과 KDI 부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또 김 교수의 아버지인 김정렴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장수 비서실장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준경 교수가 가장 유력한 걸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조세연구원장에는 옥동석 인제대 교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옥 교수는 이번 정부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바 있습니다.
옥 교수 외에 2명의 지원자는 현재 청와대 인사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도 현재 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제사회인문연구회는 지난 20일 KIEF 원장 공고를 냈으며 내일(2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습니다.
이후 1차 서류평가를 통해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한 뒤 2차 인터뷰를 통해 신임 원장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경제사회인문연구회 관계자는 “KIEF 원장직도 15일 이후 계속 공석이었던 만큼 6월 안에는 신임 원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