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1승 탄생, '계획왕 아빠' 숨막혀~

입력 2013-05-28 08:22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계획왕 아빠가 KBS2 '안녕하세요'의 새로운 1승이 됐다.



27일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는 계획표대로만 살라고 강요하는 아빠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딸은 “계획표와 다른 생활을 하면 아빠가 ‘집에 와서 계획표 고치고 가’라고 한다”며 이어 “계획표는 자로 깔끔하게 나눠서 형광펜으로 일정을 분리해야 된다”고 해 듣는 사람도 숨 막히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계획왕 아빠는 “일정대로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돌이켜 보니 원하는 게 다 이루어져 있었다”고 “계획표가 있으니까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생기더라”며 90세까지 인생 로드맵, 인맥과 식단 계획표까지 철저한 계획표를 공개했다. 그룹 2PM 멤버 우영은 "수요일에 짬봉을 먹기로 계획했다. 그런데 짬뽕이 정말 먹기 싫어도 먹냐"고 묻자 아빠는 "계획이 짜여져 있으면 먹는다"며 계획표를 철저하게 지킨다고 했다.

MC 신동엽은 "그러면 부인과..."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계획표대로 사는 아빠는 "아내와 애정행각도 일정을 짠다"고 해 듣는 사람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날 계획왕 아빠는 134표로 지난주 우승인 '찌꺼기 아빠'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인생은 계획대로만 되지 않아요.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