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28일 예정됐던 창조경제 실현 종합계획 발표를 다음주로 연기했습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달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비전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박근혜정부 출범 100일과 맞물리면서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자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어서 회의에서 종합계획을 충분히 검토한 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이 된 상황에서 이제 와 창조경제 비전을 선포할 경우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여론으로 혼란을 빚을 것을 우려한 게 아니겠냐고 분석합니다.
미래부 관계자는 "별도 선포식 없이 계획을 발표하고 바로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