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야생진드기 의심환자 또 사망, 벌써 네 번째

입력 2013-05-27 16:12
수정 2013-05-27 16:12


▲현장에서 발견한 야생진드기

충북에서 야생 진드기 의심 환자가 치료 중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열 등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이던 남성(77)이 지난 26일 숨져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음성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호전되지 않자 청주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당국이 야생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로 발표한 사람만 세 명이다.

강원에서 가장 먼저 발견됐고 제주 그리고 부산까지 전국에 걸쳐 야생진드기 감염 사망자는 확산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즉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 사례 건수가 전국적으로 3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