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규제완화 국내기업 역차별 없어야"

입력 2013-05-27 11:32
박근혜 대통령은 규제완화를 빠르게 추진하되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규제는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도 안되겠지만 반대로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도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속적인 경기 정상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가 조금씩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특히 경제 살리기에 가장 중요한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규제완화를 빠르게 추진해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요즘 정부 시책에 맞춰 기업들이 일감나누기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상생 노력을 하고, 소프트웨어와 인재 육성을 비롯해 미래 먹거리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며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미 세계 각국은 고급 두뇌 유치를 경제정책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 창의인재 뿐아니라 해외의 유능한 고급 전문인력에 대한 인재유치 전략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민간기업에서 학력와 스펙이 아닌 능력 위주의 새로운 인력 채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의 노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며 반드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고 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며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한중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