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올해로 30살 맞아

입력 2013-05-27 10:19
1983년4월 첫 선을 보인 빼빼로가 올해로 서른 살이 됐습니다.



빼빼로의 30년간 누적 판매액은 9천400억 원이며 분량으로는 36억 3천만 갑으로 5천만 국민이 1인당 73갑씩 먹은 셈입니다.

이 양을 낱개(초코빼빼로 기준)로 줄지어 놓으면 약 1천만km로 지구를 250바퀴 돌 수 있고, 달까지 1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됩니다.

빼빼로는 첫해 40억 원의 매출로 시작해서 지난해는 8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만의 독특한 형태와 네이밍,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재미성 등이 많은 차별화를 이뤄 국민과자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빼빼로 데이는 빼빼로가 국민적 사랑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90년대 중반 경남의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주고받던 것이 빼빼로 데이의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빼빼로는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데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세계 40여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엔 영국의 테스코가 빼빼로를 현지 정식 판매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