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황해 탄생 일등공신, 알고보니 홍인규 '대박'

입력 2013-05-27 09:31
수정 2013-05-27 10:41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코너 '황해'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등공신이 개그맨 홍인규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방송된 '개콘'에서는 홍인규 이상구를 비롯, 정찬민 신윤승 이수지가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코너 '황해'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과정에서 조선족으로 변신한 정찬민 이수지가 수차례 뱉어내는 "많이 당황하셨어요. 고객님"이라는 대사는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특히 코너 말미 영화 '황해' 김윤석에 100% 빙의된 이상구와 함께 등장한 홍인규는 연신 김을 먹으며 그의 옆자리를 지켰다. 홍인규는 KBS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이들 중 가장 기수가 높은 선배라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홍인규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코너의 아이디어 제공자가 홍인규인 것. 홍인규는 자신보다 더 잘 살릴 수 있는 신인 개그맨들에게 자리를 양보,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대박 코너 만들기에 전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서는 유민상이 아빠 역할을 맞아 어색한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는 '......' 코너가 처음 전파를 타 웃음을 줬다.(사진=KBS2 '개콘'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역시 홍인규... 후배 양보 '황해' 대단한데?

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