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시청률 ‘1박2일’ 넘었다… ‘허당’ 류수영 구멍심판 등극

입력 2013-05-27 15:44


▲ 류수영 구멍심판 (사진 = MBC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진짜사나이’ 시청률이 ‘1박2일’을 넘어선 가운데 류수영이 구멍심판으로 등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여섯 멤버들의 산악 포병여단 화룡대대에서의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오전 훈련 후 개인정비시간에 짬이 난 류수영, 서경석, 손진영은 상병 장준화, 현정민과 함께 커피내기 탁구대결을 벌였다. 손진영과 서경석은 각자 자신의 선임과 짝을 이루어 대결을 펼쳤고 류수영은 심판을 맡았다.

류수영은 경기 초반 제대로 된 판결로 포병숫자로 점수를 매기는 등 이전에 보여줬던 퍼펙트 가이의 면모를 보이는가 싶더니 경기가 중반으로 들어서자 시청자 모드로 돌입했다. 네트에 걸린 공을 보지 못해 점수를 잘못 주는 것은 물론, 선수의 폼에 눈이 팔려 해설을 해 경기를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엉뚱한 판결을 내리며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게임에도 판결은 뒤로한 채 관람객의 모습으로 넋을 잃고 경기를 관람해 격투기 선수 출신인 장준화 상병이 “심판!”이라고 소리를 지르게 만들며 구멍심판으로 등극했다.

류수영은 이후 인터뷰에서 “원래 스포츠에 대한 승부욕이 별로 없어서 누가 몇 점 내는지 관심이 없다. 멋진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명을 해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는 1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1박 2일’을 0.6%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는 5.4%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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