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정동현, tvN ‘빠스껫 볼’에서 ‘민치호’ 역 캐스팅!

입력 2013-05-27 17:23


▲ 정동현 캐스팅 (사진 = tvN)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모델 출신 연기자 정동현이 tvN 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과장, 연출 곽정환)’의 주인공 ‘민치호’역에 캐스팅되어 일제 시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엘리트 농구스타로 변신한다.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페이스로 각종 화보 작업은 물론, 유명 디자이너 런웨이쇼에 올라 정상급 모델로 활발한 활약을 해 온 그가 연기자로 첫 도전에 나서는 것.

정동현이 출연하는 드라마 ‘빠스껫 볼’은 ‘추노’의 곽정환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일제 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을 담은 드라마이다.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그가 연기할 ‘민치호’는 ‘조선이 낳은 농구 천재’라는 수식어를 지닌 국민적인 인기의 미남 농구스타로 집안, 학벌, 외모, 능력, 운동 실력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두루 갖춘 당대의 ‘엄친아’이다.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조선인의 긍지와 사명감을 농구로 승화시키는 민족 의식이 강한 열혈 남아이기도.

정동현은 도지한(강산 역)과 코트 위 실력이나 이엘리야(최신영 역)을 향한 사랑 면에서 경쟁을 펼쳐 숙명적인 라이벌 구도를 이룰 예정이며, 농구대결 자체가 주는 재미와 시대극의 감동을 조화시키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정동현은 “드라마 첫 도전인 만큼 굉장히 긴장되고 설렌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만큼 부담이 많이 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고,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연기 도전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촬영에 돌입하는 tvN ‘빠스껫 볼’은 총 24화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일 계획이며, 9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