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내달 3일부터 30일간 임시국회를 열어 이른바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중점 처리하기로 26일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하고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내달 4, 5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으며, 국회 소집요구서는 오는 30일 제출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6월 임시국회는 여야 공히 민생을 위한 입법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면서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3일로 하고, 필요하면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시국회의 세부 일정, 의제, 처리 법안, 특별위원회 운영과 같은 구체적인 사안은 이번 주부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조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