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만 봐도 그 남자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입력 2013-05-27 09:19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똑같은 슈트를 입어도 어떤 남자는 섹시하고, 어떤 남자는 깔끔하다. 그리고 어떤 남자는 야누스적인 매력을 풍긴다. 이러한 다른 매력들은 보통 액세서리에서 풍기는 이미지로 결정된다. 특히 슈트에서는 '타이'가 이러한 역할을 한다.

타이는 보통 길이와 폭, 소재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매력을 연출한다. 보통 넥타이, 내로타이(폭이 좁은 타이), 보타이로 분류한다. 슈트를 아무리 격식에 맞게 잘 차려 입었다 해도 타이 하나를 잘못 매면 스타일을 망칠 수 있다. 남성의류 조군샵과 함께 타이 매치법에 대해 알아보자.



▲ 매너남을 어필하고 싶다면 넥타이

슈트에 넥타이를 매치하면 깔끔하고 단정한 슈트 스타일이 완성된다. 특히 격식 있는 자리에 매치하기 좋다. 넥타이는 길이와 폭, 패턴, 컬러에 따라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슈트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다면 보통 넥타이보단 폭이 좁고 긴 넥타이를 추천한다. 폭이 좁은 넥타이는 큰 체격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샤프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뚱뚱하다면 화려하고 보통의 폭인 넥타이를 매치하는 게 좋다. 화려한 패턴이 시선을 분산시켜 줘 뚱뚱함을 보완해준다.



▲ 귀여움을 어필하고 싶다면 보타이

'나비넥타이'로 불리는 '보타이'는 리본 형태의 타이로 귀여움의 상징이다. 보통 아이들에게 슈트를 입힐 때 보타이를 함께 매치해 귀여움을 돋보이게 한다. 최근에는 슈트가 아니여도 캐주얼웨어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보타이도 디자인과 소재 차이에 따라 귀여워 보이기도 하며, 세련돼 보이기도 한다. 캐주얼에 베이직 스타일의 보타이를 매치해주면 격식 있게 차려 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벨벳이나 코듀로이 소재의 올드한 느낌의 슈트와 보타이를 매치하면 올드한 느낌을 상쇄시킬 수 있다.



▲ 상남자 포스를 어필하고 싶다면 노타이

타이를 하지 않고 셔츠의 윗 단추를 한두 개 정도 풀어 놓은 룩은 야누스적 매력을 풍기기 충분하다. 소매까지 롤링하면 섹시한 매력까지 어필할 수 있다.

화려한 스타일의 셔츠에 타이를 매치하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 사납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독특한 디자인의 셔츠를 착용할 때는 다른 액세서리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노타이의 매력은 스테디셀러 화이트 셔츠와 매치할 때 배가 된다. (사진=조군샵)

songy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