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패할까봐 두려운 코 재수술? 자가진피로 하자!

입력 2013-05-24 15:31


[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요즘에 코성형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가장 보편화 된 수술이다. 코 모양에 따라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코성형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술 건수가 많을수록 재수술율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술 전 누구나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코 재수술은 우리나라에서 일 년에 수천 명씩 받고 있는 추세로 피부가 얇아져서 티가 나는 부작용이나 피부발적, 또는 보형물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구축 등의 이유로 받는 사람들이 많다. 코 재수술로 다시 보형물을 넣는 시술은 또 한 번의 재수술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코 재수술을 할 때는 자가조직만을 사용해야 하고 자가조직 중에서도 부드러운 진피를 사용해야 한다.

자가진피란 피부의 구성성분으로 자기 살로 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돼지코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일반 보형물과는 달리 마음 놓고 만질 수 있는 부드럽고 편안하며, 보형물을 넣게 되면 다른 사람이 혹시 알아채지 않을까 하는 분들에게 자가진피 코 재수술은 자기코처럼 자연스러움이 강점이다.

코 수술을 할때 자신에게 맞지 않는 보형물을 사용하게 되면 이물반응에 의한 구축현상으로 들창코가 될 수 있지만, 자가진피는 피부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또 보형물을 사용하게 되면 염증 등의 문제로 나중에 제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가진피로 수술한 코는 염증 등의 문제가 생겨도 수술하기 전의 코처럼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짜거나 하면 잘 낫게 된다.

자가진피 코 재수술의 시기는 현재 보형물이 맞지 않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 바로 수술이 가능하며, 세균 감염이 있는 경우 며칠 동안 항생제로 치료한 후 수술을 할 수 있다. 자가진피 코 재수술은 구축이 심한 경우에도 보형물을 제거하고 바로 시술이 가능하다.

봄날성형외과 조임철 원장은 “자가조직만을 사용하는 코 재수술은 진피를 많이 넣고 연골을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코를 부드럽고 자유롭게 만들어 준다. 이미 이식되어 있는 연골은 재사용하거나 재사용이 불가능할 때는 원래 귀로 넣어 주며, 수술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정석적으로 수술을 하고 있다.” 라고 전한다.

큰 기대를 안고 시작한 코 수술! 누군들 다시 재수술을 받고 싶어 하겠냐 만은, 수술 후 구축코, 보형물티남, 삐뚤어짐, 모양불만족, 고정된 코 등의 문제와 보형물 부작용만으로도 연간 수천 명에 이른다고 하니 이런 증상을 겪은 분들이라면 다시 한 번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물론 수술을 하기 까지 많이 알아봐야 하고 본인의 선택이 중요한 거겠지만 일단 부작용이 적고 이미 한 번의 코 수술을 실패한 분들이라면 자가진피 코 재수술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