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이력서 혁신

입력 2013-05-24 15:54
<박준식 기자>이력서의 혁신이 서서히 일고 있습니다. 잠시 후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앵커>이력서의 혁신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

<박준식>이름 적고 사진 붙이고 주소 적고 한자 이름 적다 보면 벌써 기진맥진합니다.

한참을 적다 보면 이런 것까지 적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바꾼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서울메트로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이력서에는 출신학교나 가족관계 등 항목이 빠집니다.

시는 출신학교ㆍ신체조건ㆍ가족관계ㆍ결혼여부 등 직무와 관련성이 적은 요소를 뺀 표준이력서를 만들어 올해부터 17개 산하 공공기관 채용 시 적용키로 했습니다.

<앵커>서울시는 이밖에도 눈에 띄는 대책을 내놨다고 했는데요.

<박준식>서울시가 뽑는 기술9급 공무원 특정기술직 가운데 30%는 특성화ㆍ마이스터고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한다고 합니다.

고졸 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고졸자를 인턴으로 특별채용하는 민간기업에는 2년간 최대 66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종합해서 청년들이 사회에서 올바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동현장에서 청년이 차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 '청년 일자리 권리선언'을 다음 달 발표키로 했습니다.

8월에는 '서울시 청년일자리 기본조례'를 제정해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