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한 얼굴 만든다" 퀵광대축소술 관심 높아져

입력 2013-05-24 10:36


[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은 작고 매끄러운 얼굴형을 선호한다.

하지만, 동양인의 경우 얼굴이 넓적하고 광대뼈가 발달된 얼굴형인 경우가 많아 다소 투박하고 강한 인상을 가진다. 이를 보완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최근 안면윤곽수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안면윤곽수술은 눈이나 코 성형수술과는 달리 전신마취와 긴 회복기간 때문에 위험한 수술로 인식되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수술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짧은 수술시간과 빠른 회복 등 수술방법이 발달함에 따라 관심과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안면육관수술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퀵광대축소술이다. 퀵광대축소술은 옆으로 돌출된 옆 광대를 얼굴뼈의 형태와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축소하는 데 활용된다.

광대뼈가 발달하여 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여성들에게 특히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약 20~30여 분간의 짧은 수술시간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여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주말이나 징검다리 연휴기간을 이용해 퀵광대축소술이 가능해졌다.

아이웰성형외과 박범진 원장은 "퀵광대축소술은 기존의 광대수술에 비해서 수술 시간이 짧고 입안 절개 없이 최소한의 두피절개만으로 시행된다"며 "수면마취로 진행되고 붓기가 적으므로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으로 갸름한 얼굴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퀵광대축소술도 수술인만큼 수술 전 본인의 얼굴형, 전체적인 이미지, 살성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계획을 세워야 수술 후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박 원장은 "연휴기간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빠른 수술과 회복이 가능한 퀵광대축소술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없이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 추후 부작용과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개개인의 광대의 모양과 돌출된 정도에 따라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하지만 요즘 비전문의의 잘못된 시술이 많이 성행하여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며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