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3억달러 규모 선박 10척 수주

입력 2013-05-23 16:46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3억달러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탈리아 다미코사와 5만톤급 PC선 2척을 수주한 것을 포함해 3만8천톤급 PC선 4척, 5만톤급 PC선 1척, 5만 7천톤급 벌크선 3척 등 지난주에만 총 10척 3억달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다미코 사로부터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4m로, 오는 2015년과 2016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 선박에는 연료를 운항속도와 환경에 따라 제어할 수 있는 '전자제어식 고효율 엔진'이 탑재되며, 파도의 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선형이 적용되는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됩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의무화와 유가 급등에 따른 고효율·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설계능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중형선박부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