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출연배우가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최주봉 아들인 최규환이 해명에 나섰다.
<사진 = 최규환 미니홈피>
23일 오후 배우 최규환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문경에서 대왕의 꿈 열심히 촬영 중에 전화기에 불이 났다. 성폭행이 어쩌구. 더위와 싸우며 열심히 연기하고 있으니 제발 추측성 오해마시고 kbs 대왕의 꿈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의해 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했던 최모 씨(37) 배우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모 씨가 최규환으로 잘못 알려져 이 같은 해명에 나선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규환과 함께 KBS1 '대왕의 꿈'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손으로 엑스자를 그리며 마치 최규환은 이 일과 아무런 상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와 관련, 23일 온라인 상에서 "성폭행 피의자 최00와 일치" 등 관련 글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 게시판을 보면 드라마 '온에어', '연개소문'에 출연한 최00 사진과 이력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내용을 퍼나르고 있다.
내용을 보면 최00씨는 1976년(만 37세) 1월생으로 2002년 연극을 통해 데뷔한 뒤, 2009년 모 연극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다.
드라마는 '섬마을 선생님', '홍콩익스프레스', '연개소문', '온에어' 등에 출연했고, 영화 '블루', '무영검', 'Return'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의 정확한 발표가 있기 까지 최00씨를 피의자로 몰고가는 행태는 위험하다. 사실이 아닐 경우 향후 배우 활동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예인 성폭행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네티즌들은 추측성 피의자 몰기나 신상털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