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배우 전원주가 부군상 이후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23일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전원주의 두 며느리가 출연했다. 이날 전원주는 부군상 이후 심경 고백을 했다. 전원주는 "남편이 꿈에서라도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아 원망스러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49재 전날 자는데 꿈에서 백발의 머리로 또렷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남편이 보고 싶어서 '여보'라고 부르며 손을 내밀었더니 남편이 손을 뿌리쳤다"고 전했다. 이때 전원주는 "내가 임종을 지키지 못해 나를 원망하는구나"생각했다고. 이어 "처음에는 화난 얼굴이더니 나중에는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잡으러 따라갔는데 뒷걸음치면서 뿌리치고 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이재용이 "괘씸함에 손을 뿌리치신 게 아니라 손을 잡고 가면 저승에 따라가는 거니까. 더 있다가 오라고 뿌리치신 거 같다"며 위로했다. 전원주는 "보통 꿈꾸고 나면 잊는데 그 장면은 아주 또렷하게 생각난다. 남편 얼굴이 자꾸만 생각난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