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13년 한국증시 역발상 투자 전략 유망주로 CJ제일제당, LG상사, 메리츠화재를 꼽았습니다.
삼성증권은 월가의 전설적인 역발상 투자자인 데이비드 드레먼의 투자기법툴 중 저평가 척도,안정성 척도,성장성 척도를 종합하여 평가할 때 현시점에서 투자하기 가장 적합한 종목은 CJ제일제당, LG상사, 메리츠화재를 올해 유망주로 선정했습니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모두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올해 예상 EPS 성장율이 시장 평균보다 높으며, 재무 안정성이 검증된 종목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 각 종목별 세부적인 투자 아이디어는 삼성증권의 보고서 내용입니다.
▶ CJ제일제당
최근 모그룹 비자금 조사와 가공 식품 사업부의 수익성 악화, 라이신 가격 하락 등의 악재들이 불거지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하였다.
과거 사례에서도 확인 되었듯이 비자금 이슈 등의 펀더멘털 외적 이슈는 주가에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영향만 미친다.
그리고 라이신 가격 하락세는 1분기 중국에서 발생했던 AI 영향이 컸기 때문에 2분기 이후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다.
5% 초반까지 떨어져 우려감을 자아냈던 가공식품 사업부의 수익성 역시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의미있는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2009년 3,800억을 시작으로 2010년 4,500억 2011년 4,600억 2012년 6,150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줬던 제일제당이 단기적으로 여러 가지 악재가 중첩되어 주가급락이 발생한 현시점은 중기적으로 CJ제일제당을 저점권에서 편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된다.
▶ LG상사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주력 자원 개발 광구인 오만 8광구 매장량 재평가 이슈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두 가지 악재 모두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우선 국제 원자재 가격의 경우 4월 중순을 기점으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만 8광구 매장량 감소 이슈는 주가에 선반영 되어있는 상태에서 하반기 신규 광구가 3곳이나 추가되어 자원개발 매출 정체에 대한 우려감도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만 8광구 생산량 감소분은 올해 하반기 신규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카자흐스탄 ADA광구 및 Koneys 유전 생산량 증가로 보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석탄쪽으로는 2014년에 인도네시아의 대형 석탄광구인 GAM 광구의 상업생산이 시작된다.
자원개발 사업의 향후 진행사항을 살펴볼 때 단기적인 모멘텀 공백기인 현시점이 최적의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된다.
현재 시가총액 1조 4,000억원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2,100억인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시점을 지나는 올해에도 PER 6배 대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
▶ 메리츠화재
최근 신계약 판매 증가로 인한 추가 상각 비용 인식과 지속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로 인한 자산운용이익률 감소, 금융당국의 RBC (위험기준자기자본) 비율 규제로 인한 자본확충 이슈 등으로 주가 낙폭이 확대 되었다.
하지만 동사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해 왔던 금리인하 사이클은 마무리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고,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RBC 비율 충족 여부는 싱가포르 투자청의 증자와 추가 3자 배정 증자로 해결 될 예정이다.
그리고 신계약 판매 관련해서 작년에 800억 비용 처리를 했던 부분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수익에 대한 비용을 공격적으로 선처리 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 할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인 요소이다.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통상 안정적으로 매년 2,000억 전후의 수익 창출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가 배당률 4% 전후의 배당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 역시 악재가 중첩되어 있어 저평가 받고 있는 현시점이 최적의 투자 타이밍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