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2주만에 주말특근 재개 결정

입력 2013-05-23 08:50
수정 2013-05-23 08:50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주말특근 거부 12주만에 이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22일 울산공장에서 문용문 노조위원장 주재로 1~5 완성차공장 대의원 대표 회의를 열어 주말특근을 재개하기로 하고 특근 재개 시기는 공장별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 내 5개 완성차공장 중 2공장은 이번 주말부터 특근을 재개하기로 했고 3, 4, 5공장은 다음주부터 주말특근을 재개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습니다.

특근 재개를 가장 강하게 반대했던 1공장도 6월부터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부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노조원들이 주말특근 거부로 수당을 받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이 컸다”며 “노조가 늦게나마 주말특근을 재개하기로 결정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노조가 주말특근을 거부한 12주동안 총 7만9천대를 생산하지 못해 피해액은 1조6천억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