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선임 발표...KB는 후보 압축

입력 2013-05-23 09:22
<앵커>

우리금융지주가 오늘 오후 차기 회장 후보를 발표합니다. 이순우 우리은행 행장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도 회추위를 열어서 후보를 10여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서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일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마친 회추위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이 끝나면서 오늘 최종후보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차기 회장으로는 이순우 우리은행 행장이 확정적입니다. 이 행장은 회장으로 선임되더라도 행장직을 겸임할 예정이어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게 됐습니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를 발표하고 내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를 의결한 뒤 다음달 중순경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정식으로 회장을 선임하게 됩니다. 우리금융은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민영화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KB금융지주도 이르면 오늘 회추위를 열어 지난주에 보고 받은 차기 회장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후보군을 10여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회추위 관계자는 후보가 압축되면 최종적으로 면접에 들어갈 후보 3~4명으로 좁히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지주도 오후에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생명과 신한아이타스 사장의 연임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