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를 읽다] 성형수술하러 서점에 간다?

입력 2013-05-22 15:36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쌍꺼풀 수술은 성형수술도 아니다.”

이러한 말이 생길정도로 성형수술은 우리사회에 깊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예뻐지고 잘생겨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는 하나의 지름길이 됐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두려울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든다. 또한 부작용 사례도 가끔 소개돼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성형문화를 잠재울 만큼 임팩트가 있진 않다. 그러나 성형만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소시켜주는 도구는 아니다. 여성들에게는 메이크업이라는 마법의 ‘도구’가 있다.

'메이크업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성형 메이크업' 저자는 평소 습관적으로 하는 메이크업을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한다면 성형에 가까운 메이크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눈, 코, 입술, 윤곽의 4단계를 걸쳐 성형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저자는 “성형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생김새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다”라며 “화장하지 않은 상태의 얼굴을 거울로 들여다보면서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고 어떤 점은 살려주고 싶은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자는 내가 표현해야 하고 싶은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소 눈꼬리가 쳐진 것을 단점으로 생각했다면 메이크업을 통해 눈꼬리를 올려주면 되지만, 쳐진 눈매를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굳이 인위적으로 눈꼬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

몽고주름을 없애주는 시원한 앞트임 메이크업, 울퉁불퉁 거칠어 보이는 매부리 코 깎아주기, 돌출 턱, 무턱 커버하기 등과 같은 예시와 함께 보완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설명과 함께 자신이 사용한 제품까지 함께 적어놓아 따라 하기 훨씬 수월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잘못된 메이크업의 예를 사진과 함께 적어 놓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놓았다. 메이크업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를 적어놓음으로써 빨리 메이크업을 배우는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화려한 메이크업 기술을 일목요연하게 적어놓았지만, 초보자들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가이드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최근에 유행하는 인조 속눈썹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수 적혀있다.

저자가 여성들의 예뻐지고 싶은 욕구를 꽉꽉 담아 이 책에 담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세상에 예뻐지고 싶어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좋은 메이크업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음상자 펴냄. 259쪽.

songy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