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한국인 '245명'

입력 2013-05-22 14:18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2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취재 결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모두 24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인된 245명 가운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쿡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명목상의 회사)를 설립하면서 한국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159명이고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86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1차 공동 취재 결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재계 인사는 이수영 OCI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 등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영리 독립언론인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이번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의 공동 취재를 수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