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성재기 상임대표)가 나이키가 주최하는 '여성전용 마라톤 대회'를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사진 = 남성연대 홈페이지>
남성연대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리는 'SHE RUNS SEOUL 7K' 대회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3회째로 1만 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시내 7km 코스를 달리는 단축 마라톤 대회다.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남성연대 측은 남성을 배제한 여성 만의 마라톤 대회는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남성연대는 "과거 남성연대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임대주택 2천 세대를 미혼여성에게만 공급하는 이유를 묻자 박 시장이 '트렌드'라고 대답했다" 라며 "이번 레이스를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것도 박 시장의 '트렌드 지상주의'"라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의 아메바 같은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며 이 마라톤을 막기 위한 '결사대' 모집도 함께 알렸다.
네티즌들은 "서울시는 남성전용 마라톤 대회를 만들어라", "저지운동이 남녀차별아닌가?"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