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불구속 기소, 아내 폭행-위치정보 수집...'탑기코4' 어찌되나

입력 2013-05-22 10:25
수정 2013-05-22 10:36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배우 류시원이 이혼 소송 중인 부인의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부인을 폭행,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부인 소유의 벤츠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부인을 때린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로 류시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경찰은 같은 혐의를 적용해 류시원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류시원은 이혼 소장을 접수한 지 두 달 후인 2011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부인 조 모 씨 소유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부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8월 조씨가 이를 알고 항의하자 류시원은 조씨의 얼굴을 수 차례 때렸다고 알려졌다. 류시원은 이밖에도 부인의 휴대전화에 몰래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위치정보를 계속해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류시원은 현재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4'에 MC로 출연 중이지만, 이번 일로 향후 출연에도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류시원과 결혼한 조씨는 지난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들은 조정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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