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 하락 속에도 돋보인 선수의 품격

입력 2013-05-22 10:21


▲ ‘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 하락 (사진 =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7회에서는 승리를 향한 예체능팀의 뜨거운 땀과 열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만만치 않은 볼링 실력을 겸비한 월성동 유나이티드를 맞아 예체능팀은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 비장한 모습을 보인 채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그들은 누구랄 것 없이 자신의 시간을 볼링에 할애하며 훈련에 집중했다. 반복된 연습으로 손이 빨갛게 부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볼링 연습에 끝까지 만전을 기했다.



특히 알렉스는 바쁜 와중에 짬을 내서 볼링 연습을 하는 등 열의를 보였지만 여기저기 찢어지고 터진 손가락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달환 역시 손가락이 부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자 이를 보던 이수근은 “달환아, 그만 쳐. 손가락 이제 안 돼”라고 말하는 등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며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고된 연습을 참아가며 열심히 땀 흘리는 예체능팀의 모습은 그 동안 볼링 경기에 앞서 얼마나 만반의 준비를 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번 프로급의 생활 체육인들을 맞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등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이 같은 예체능팀의 고된 노력에 힘입어 ‘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은 동 시간대 1위를 탄탄히 하고 있다. 7회 시청률 7.4%(닐슨 코리아,전국)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지만 7회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화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 하락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래도 너무 멋진 예능프로~ 화요일 잠 못 자네!” “‘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은 다시 회복될 것” “손가락 보고 아련.. 다들 너무 열심히 하시네요”, “예체능팀 이기는날 잔치해주고 싶은 심정. 예능 보면서 이렇게 긴장할지는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예체능팀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볼링을 통한 남자들의 땀과 눈물로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우리동네예체능’은 화요일 밤을 뜨거운 스포츠 열기로 가득 채우는 생활 밀착형 건강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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