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결혼? 더 잘할듯… 김태희 수지와 경쟁은 부담”

입력 2013-05-21 19:21




▲ 손예진 결혼 언급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손예진이 결혼에 대한 생각과 함께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펼칠 톱스타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상어’에 출연하는 손예진은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김태희, MBC ‘구가의 서’의 수지와 경쟁하게 된다.



손예진은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첫 회부터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8회부터 붙는다. 그렇다고 부담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장옥정’과 ‘구가의 서’를 보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이어 “부담감은 있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 다행히도 전작 ‘직장의 신’이 잘 됐다. ‘직장의 신’의 시청자들이 ‘상어’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손예진은 극중 열정적이고 추진력 있는 검사 조해우 역을 맡았다. 조해우는 가야호텔그룹의 외동딸로 열정적이며 도도한 내면을 지닌 주체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손예진은 조해우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감정적으로 아플 것 같아 걱정이다”며 “작품이 끝나면 내 역할에서 어떻게 빠져나올까 고민이 될 정도다”고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손예진은 이어 “시청자들이 검사 조해우의 시선으로 사건을 따라가게 된다”며 “평소에 하지 않았던 검사의 말투와 대사의 양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딱딱하지 않은 검사처럼 보일까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또 “‘어떻게 하면 좋은 연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좋은 기운들이 모여 작업하고 있기에 정말 멋진 드라마가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끝나는 날까지 많은 시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부분은 결혼에 대한 언급.



손예진은 웨딩드레스 스틸컷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주위의 분들이 결혼하는 걸 보면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는데, 웨딩드레스를 많이 입어봐서 그런지 드라마 촬영하는 기분이었다”며 “웨딩드레스도 여러 번 입고, 결혼식도 작품에서 몇 번씩 했으니 실제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손예진 결혼 언급에 대해 누리꾼들은 “손예진, 결혼할 시기를 놓치면 후회할텐데” “남자들의 로망인 손예진 결혼하면 어쩌나” “손예진, 결혼을 생각해야 할 때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예진과 김남길, 하석진, 이하늬, 오현경, 이수혁, 남보라 등이 출연하는 ‘상어’는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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