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정도시’ 김유미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김유미가 ‘무정도시’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김유미는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무정도시’ 제작발표회에서 “‘무정도시’에서 연기하는 캐릭터는 기존에 내가 안 해 본 역할이다. 작가님과 감독님께 잘 어울리는지 물으니까 두 분이 ‘그렇다’고 답해 주셨다. 그 믿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유미는 ‘무정도시’에서 맡은 역은 이진숙. 진숙은 어린 시절부터 술장사를 하며 치열하게 밑바닥부터 살아온 여장부 같은 인물. 기존의 도도하고 이지적인 모습을 주로 맡아왔던 김유미의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캐릭터다.
김유미는 “진숙은 밑바닥부터 올라온 삶이다 보니 초반부터 대사는 물론 모든 게 세다. 남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하기 때문에 기 싸움도 벌이는 등 쉽지 않지만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정도시’에는 김유미 외에도 정경호가 마약조직 중간 보스 역을, 남규리가 마약조직에 잠입하는 강단 있는 언더커버 역을 맡는 등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무정도시’는 악명 높은 마약조직을 무대로 활약하는 언더커버(첩보활동을 위해 잠입한 첩자)와 그들을 쫓는 경찰조직의 숨 막히는 사투 속에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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