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대본 리딩 현장…진지한 분위기 속 대본 리딩

입력 2013-05-22 17:17


▲‘불의 여신 정이’ 대본 리딩 현장. (사진 = MBC)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제)의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이 20일 공개됐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백파선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MBC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권순규 작가와 박성수 PD를 비롯해 문근영, 이상윤, 전광렬, 아역배우 진지희, 노영학, 박건태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한 배우들은 한명씩 일어나 자기소개와 함께 출연하게 된 소감을 말했고 이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천재 도공 유정 역을 맡은 문근영은 대본 리딩에 앞서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상윤은 “광해 역할을 맡게 됐다. 드라마 선후배들에게 많이 배워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차분하게 소감을 전했다.



강천 역을 맡은 전광렬은 “모두 반갑다”라며 활기차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드라마는 좋은 화음이 있어야 한다. 드라마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하자면 우리는 연주자고 감독은 지휘자다. ‘불의 여신 정이’라는 멋진 오케스트라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용기를 복돋았다.



극 초반을 이끌어가는 아역배우들은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며 맡은 배역을 충실히 소화해 냈다. 특히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힘 있고 당당한 어린 유정을 연기하는 진지희와 동생 광해를 시기하는 어린 임해 역을 맡은 이인성의 악역연기가 돋보였다. 또한 선조 역을 맡은 정보석은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으로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박성수 PD는 “연기할만한 욕망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함께하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의 여신 정이’는 ‘무사 백동수’를 집필한 권순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네 멋대로 해라’, ‘맛있는 청혼’, ‘햇빛속으로’를 연출한 박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불의 여신 정이’는 ‘구가의 서’ 후속으로 7월 초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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