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식개판 (사진=온라인게시판)
시민의식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시민의식개판'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핸드폰으로 찍은 이 사진에는 '결식아동돕기 모금함'이라고 적힌 모금통에 각종 쓰레기들이 가득찬 모습이 담겨 있다.
'결식아동돕기 모금함'은 '어린이재단'에서 설치한 것으로 각 본부별로 나눠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사진내용을 접한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종종 있는 일이긴 하다"며 "뻔히 모금함이라고 적혀 있고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다들 알텐데 거기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도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게 어딜 봐서 쓰레기통이냐?"며 "이런걸 보면 시민의식 수준을 바로 알 수 있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참 할말이 없다. 저런것도 벌금부과해서 제재해야 하는건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