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남덕우 전 총리 조문 "경제발전 위해 일생 바쳐"

입력 2013-05-20 15:06
박근혜 대통령은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문록에 "조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총리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고인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재무부 장관과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내며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후원회장을 맡고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에는 박근혜 캠프 경제자문단의 좌장으로 경제정책에 대해 조언하는 등 대를 이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고인은 오는 22일 영결식 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