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콜라 가격, 3년간 40%↑ 올라.. 원재료價↓"

입력 2013-05-20 15:06
지난 3년간 사이다와 콜라의 가격이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 이하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20일 탄산, 주스, 이온 등 음료시장 가격 동향을 모니터한 결과 3년간 탄산음료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펩시콜라(1.5L)의 가격이 74.7% 오른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 음료 중 인상률이 제일 높았습니다.

칠성사이다의 가격도 48.4% 인상되는 등 탄산음료(칠성사이다, 코카콜라, 펩시콜라)의 가격이 3년간 40%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탄산음료의 주요 원재료인 설탕의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고, 소폭 하락하는 모습까지 보여 원재료인하 추세와는 무관하게 음료가격을 인상하고 있었습니다.

소협은 음료업계에 주요원재료 가격이 인하하면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해 소비자가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스의 가격추이를 보면 미닛메이드는 20.3%, 델몬트는 7.2%정도 가격이 올랐고, 이온음료의 경우 포카리스웨트(7.7%) 큰 폭으로 인상됐고 게토레이(-0.1%)는 다소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