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에는 지금까지 국내 증시에서는 투자할 수 없었던 합성ETF라는 신상품도 거래가 시작되는데요.
KODEX 시리즈로 국내 ETF시장을 열고 지금은 시장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배재규 전무를 만나봤습니다.
<질문1>
국내 ETF 시장 전망은?
<인터뷰>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
"최근 ETF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ETF 성장은 전세계적 추세다. ETF의 장점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ETF 시장이 아직도 성장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펀드시장(ETF포함)이 100조원 정도다 이중 ETF가 16조원, 16% 정도다. 앞으로 2~3년 내에 30~35%선까지는 갈 것으로 보고 또 그런 목표로 하고 있다."
<질문2>
합성 ETF란?
<인터뷰>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
"합성ETF라고 하는 것은 기존 한국의 ETF는 운용사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직접 운용하는 형태의 ETF다. 합성ETF는 그와는 달리 운용사가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나 은행 IB들이 펀드를 운용하고 그 성과를 운용사가 받아서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그런 구조를 가진 ETF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질문3>
투자자 입장에서 합성ETF의 장단점?
<인터뷰>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
"합성ETF가 도입되면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운용사들이 직접 운용할 수 없었던 상품을 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PB나 브로커들이 훨씬 활용도가 높아져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 비추어보면 합성ETF가 해외상품들과는 달리 세제상 불리한 점들이 있다. 단점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유럽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ETF의 수왑을 제공하는 주체가 완전히 분리돼 있기 때문에 두 기관(증권사 또는 IB와 자산운용사)이 각각 수익을 추구하게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줄어든다는 단점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 ETF가 거래되는 시간대와 기초자산이 거래되는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호가공백이 클 수 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합성ETF가 초기시장에 큰 인기를 못끌 가능성도 있다."
<질문4>
ETF 신상품 계획은?
<인터뷰>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
"현재 펀드들 중에서 비교적 투자가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기초자산이 (삼성자산운용 합성ETF 신상품)의 대상이다. 픽스드인컴(채권)에서 하이일드(고위험)라든지 이머징 마켓주식 그리고 고배당 주식등이 대상이다. 다른 운용사들과 비슷하게 준비하고 있다. 합성 ETF 준비 외에도 이달말에 10년국채 인버스 ETF가 나온다.금리가 올라가야 투자자들이 수익을 창출하느 구조다. 또 이머징 마켓 관련 개별 국가 ETF를 출시하려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