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 ‘분노의 양치질’.. ‘야왕’ 수애 완벽빙의에 폭소

입력 2013-05-20 10:05


▲ 이희경 ‘분노의 양치질’ 수애 빙의 (사진 =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개그우먼 이희경이 ‘분노의 양치질’로 배우 수애로 완벽하게 변신, 주말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희경은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시청률의 제왕‘에 등장해 과장된 표정연기와 실감나는 막장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률의 제왕’은 수애-권상우 주연에 빛나는 SBS 드라마 ‘야왕’의 패러디 작품인 ‘야황’으로 막장드라마의 끝을 보여줬다.

이날 수애 역할을 맡은 이희경은 박성광의 주문에 따라 유학자금을 보태주려는 남자친구 이상훈에게 “돈 많은 남자를 구했어! 게다가 명도 짧아! 그 사람 애가 나보다 두 살이 많데”라며 과장된 표정으로 대사를 살리며 이상훈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이뿐 아니라 이희경은 새로 구한 돈 많은 남자친구 양선일이 이상훈에게 돈을 주며 자신에게서 떼어내려 하자 “뭐야. 그 돈을 넙죽 받아?”라며 ‘분노의 양치질’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수애가 주연을 맡았던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것. 이뿐아니라 이희경은 양선일을 밀쳐 죽게 만들고서는 “오빠 그렇게 세게 밀면 어떻게”라며 이상훈에게 누명을 씌어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을 통해 공포의 시월드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던 이희경은 이번에는 수애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시청률의 제왕’으로 등극,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미모와 실감나는 막장 연기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KBS 공채 25기로 데뷔한 이희경은 김준호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헬스걸’ 코너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 ‘현대 레알사전’, ‘시청률의 제왕’에서 다양한 개그를 펼침과 동시에 광고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