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남양유업 대표, 자정결의 대회서 "부끄러운 일"

입력 2013-05-16 13:28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16일 오전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덕정홀에서 “자정 결의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및 팀장급 이상 전 간부는 이번 결의 대회에서 반성과 다짐의 시간을 갖고 윤리의식 관련 특강을 비롯해 사회공헌활동 등에 참여했습니다.

김웅 대표는 이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며 “이번 사태는 어느 일개인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조직 전체의 부끄러운 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구성원이 예(禮)를 생활화 할 것과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척결하고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웅 대표는 이를 위해 ‘남양예절학교’ 를 개설하고,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일벌 백계할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남양유업 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과거 썩은 관행들이 고구마줄기처럼 터져나와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